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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게 "발포를 멈추고 협정을 체결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장례식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으며, 두 정상은 직접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푸틴에게 "발포를 멈추고 협정을 체결하라"
트럼프, 푸틴에게 "발포를 멈추고 협정을 체결하라" / AP
2025년 4월 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발포를 멈추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의 발언이다.

취임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자랑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쟁을 멈추기 위한 외교적 공세를 펼쳐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에, 푸틴 대통령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는 그가 발포를 멈추고, 앉아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마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워싱턴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모리스타운 공항 활주로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는 우리가 협정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그가 그것에 서명하기를 원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3년 넘게 이어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으며, 이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의 불편했던 TV 회담 이후 두 지도자가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였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의 짧은 대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황폐화시키고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에 의해 병합된 크림반도를 평화 협정을 위해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영토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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